확실히 다르다 낮과 밤의 온도 차이는 다른곳에서 느낄수 있는 그것이 아니다 밤보다도 낮에 잠을 자는 이곳 말라떼 한산한 움직임 오늘밤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든 포커스가 그날밤을 위함이다 더위를 피해 다들 어딘가들 숨어 있는지 거리가 마냥 오롯이 나의 것만 같다 걷고 또 걸어 여기 모든 길목길목에 나의 자취 남기고 싶다
Beef Tapa 나에게는 The Bonifacio 라는 메뉴로 더 기억에 남는, 한때 BGC에서 살때 내 든든한 아침을 채워줬던 녀석. 이른 오전에 아이스 커피와 Beef Tapa 이렇게 먹으면 참으로 완벽한 아침이었다. 고유의 소스에 절인 소고기를 볶은후, 스크럼블 에그와 밥과 함께 먹는다. 흰밥 위에는 구은 마늘이 곁들여져 그 깔끔함을 더한다. 필리핀에서는 보통 저 고기를 조리된 식초에 찍어 먹곤 하지만, 나는 그냥 먹는게 더 좋더라.
올티가스 맛집 꿋꿋이 불을 밝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의 굶주린 배, 배부르게 만들어주는 가게들이 있다 미드나잇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모두들 한창이다 따뜻한 조명아래 모두들 바쁘지 않게 자기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긴다 적당히 시끄러운 사람들의 세상사는 소리가 자박자박 냄비에서 끓는 된장찌게 처럼 사람 마음 편케 만든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이야기 바쁜와중에도 끼니는 거르지 말자 먹음직스럽게 그릴링 되는 고기들이 이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준다 졸음과 굶주림 사이에서 갈등하는 녀석 이런 로컬 식당에선 이녀석들이 빠질수가 없지 내부 느낌있다 디스 이즈 산미궬 라잇 이건 나의 쀄이보릿 너는 나의 쌀과 보리 너를 마심 소화되리 칼집을 낸 깔라만시를 손으로 쭉 짜준다 시큼한 식초 몇방울과 쏘이쏘스 베이스에 맵싸한 라부유를 찹찹 해주면 고기를 찍어먹기 좋은 특제 쏘스 완성 왔구나 돼지고기 꼬치 구이 치킨 윙 꼬치 구이 갈릭 라이스와 함께 냠냠 맛이 끝내줘요 본인의 숙소에선 걸어서 5분거리 그렙택시나 우버를 이용하실거라면 The Upper Deck 으로 찍고 가시면 된다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좋다 밤에 시장할때, 부담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다 튀긴 음식에 질렸다면 (개인적으론 치킨보다 낫다) 그릴링한 돼지고기나 닭고기 요리 어떠신가 후회 네버 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