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쯤 됐을까 한참을 달리고 있는 차안에서 출발 전에 먹은 맥주들이 배속에서 흔들려 저절로 뒤섞여 메스껍게 한다 새벽 3, 4시쯤 출발해서 그런지 고속도로가 아주 한산하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바탕가스까지 내려가서 우리는 배를 타고 사방 비치로 들어갈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바탕가스 안으로 들어오니 벌써 사람들이 일어나 활동할 아침이 되었다 차가 조금 막혔다 바탕가스의 끝까지 갔을때 프라이빗 항구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야할 배만 덩그러니 이렇게 떠있었다 우리만 타서 그런지 너무 쾌적했다 누워서 갈수 있도록 매트도 저렇게 깔아준다 보트를 타고 1시간 정도는 가야하기 때문이다 오션팔라스 리조트 우리가 갈 곳이다 피곤함과 숙취 그리고 배멀리를 피하기위해 누워가도록 하자 오랜만에 바다여라 보라카이가 떠올랐다 섬으로 들어가는 물길이 심상치가 않았다 파도가 심하더라 저기 멀리 보이는 목적지 오션팔라스 리조트 드디어 도착했다 완전 너무 조용하다 마치 이 작은 섬에 우리만 있는듯 하다 오션팔라스 리조트의 내부 상당히 넓고 이쁘다 수영장 이곳에서 기본적인 다이빙 연습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곳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식당겸 휴식공간 이론수업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숙소 2층 해변이 딱보이는 비치뷰 너무 좋다 방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뷰 말할 나위 없다 눈에 보이는 곳 말고도 저 뒤에까지 리조트는 이어져 있다 나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위한 이론교육이 있어.. 마스터 자격증 여친님과 어드벤스 자격증 친구는 그렇게 첫번째 다이빙을 즐기러 출발했다 이것도 행운일까 이론교육 하는 도중 통통배 하나가 우리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들어와 자기들이 직접 줄낚시로 잡은 참치를 팔려 했다 에이...
올티가스 맛집 꿋꿋이 불을 밝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의 굶주린 배, 배부르게 만들어주는 가게들이 있다 미드나잇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모두들 한창이다 따뜻한 조명아래 모두들 바쁘지 않게 자기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긴다 적당히 시끄러운 사람들의 세상사는 소리가 자박자박 냄비에서 끓는 된장찌게 처럼 사람 마음 편케 만든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이야기 바쁜와중에도 끼니는 거르지 말자 먹음직스럽게 그릴링 되는 고기들이 이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준다 졸음과 굶주림 사이에서 갈등하는 녀석 이런 로컬 식당에선 이녀석들이 빠질수가 없지 내부 느낌있다 디스 이즈 산미궬 라잇 이건 나의 쀄이보릿 너는 나의 쌀과 보리 너를 마심 소화되리 칼집을 낸 깔라만시를 손으로 쭉 짜준다 시큼한 식초 몇방울과 쏘이쏘스 베이스에 맵싸한 라부유를 찹찹 해주면 고기를 찍어먹기 좋은 특제 쏘스 완성 왔구나 돼지고기 꼬치 구이 치킨 윙 꼬치 구이 갈릭 라이스와 함께 냠냠 맛이 끝내줘요 본인의 숙소에선 걸어서 5분거리 그렙택시나 우버를 이용하실거라면 The Upper Deck 으로 찍고 가시면 된다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좋다 밤에 시장할때, 부담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다 튀긴 음식에 질렸다면 (개인적으론 치킨보다 낫다) 그릴링한 돼지고기나 닭고기 요리 어떠신가 후회 네버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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